라이프 소 해피 1 - 러브 소 라이프
코우치 카에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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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소 해피>는 전 17권으로 완결된 <러브 소 라이프>의 후속편이다. <러브 소 라이프>는 유일한 가족이던 엄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시하루가, 엄마를 잃고 삼촌에게 맡겨진 쌍둥이 아카네와 아오이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인기 만화다. <라이프 소 해피>는 <러브 소 라이프>로부터 수년이 지나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쌍둥이 아카네와 아오이의 성장을 그린다. 


아카네와 아오이는 쌍둥이지만 성격은 정반대다. 여자아이인 아카네는 성격이 활발하고 적극적인데 반해, 남자아이인 아오이는 말수가 적은 대신 생각이 깊다. 1권은 아카네가 중심이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오는 공개수업일. 아카네의 집에선 돌아가신 엄마와 일 때문에 바쁜 아빠 대신 할머니가 참석하기로 했다. 아카네는 할머니가 언제 오나 오매불망 기다리는데, 막상 할머니가 교실에 들어오자 아이들이 할머니를 보고 수군거리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철렁한다. 아카네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아이들이 아카네의 할머니를 보고 철없는 소리를 늘어놓은 것이다. 


이때 아카네가 얼마나 안쓰럽던지. 안 그래도 아카네는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한데도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빠가 슬퍼할까 봐 묻지 않을 만큼 철이 든 아이라서 더욱 안타까웠다. 아카네를 야단치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준 할머니와 아빠는 멋있었고, 아카네가 말하지 않아도 아카네의 마음을 찰떡같이 알아주는 아오이는 귀여웠고 ㅎㅎ 


아카네는 새 친구도 사귄다. 친구의 이름은 타카야마 사쿠라. 아카네가 좋아하는 공주님 그림을 기가 막히게 잘 그리는 금손이다. 반 아이들과 쉽게 어울리는 아카네와 달리, 사쿠라는 아이들과 어울려 놀기보다 혼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괴롭혀도 되받아치지 못하고 울기만 한다. 보다 못한 아카네가 사쿠라를 구해주려다가 사쿠라의 그림 노트를 찢고 마는데...! 새로 사귄 친구의 노트를 찢은 아카네는 어떻게 대처할까. 아카네와 아오이가 너무 귀여워서 다음 이야기도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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