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직 괜찮아 1
무로 타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장거리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공감이 잘 가지 않는 만화였다. 주인공은 여행사에 갓 입사한 오바타 카즈에. 동기인데도 월등히 일 잘하는 요시모토 아즈사를 짝사랑하지만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러다 그에게 갑작스런 키스를 당하고 엉겁결에 사귀기 시작하지만, 그가 전근을 가게 되면서 막 사귀기 시작했는데 헤어져야 하는 위기를 맞게 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믿는 사람인지라 이 둘이 과연 잘 될지 의문스럽다. 


회사에 갓 입사했고 일도 못하면서 연애 타령인 것도 뭔가 께름칙하다. 여자애가 이제 막 사귄 남자랑 하루에 한 번 전화 통화를 하느니 마느니같은 문제로 열을 내는 동안 남자애는 동기인데도 일 잘한다고 인정 받아서 벌써부터 출세가도를 달린다. 이러다 결국 여자애가 회사 그만두고 취집... 이런 패턴은 제발 보고 싶지 않다. 내가 이 나이 먹도로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삐딱하게 보는 걸까. 아니면 이런 패턴을 현실에서 하도 많이 봐서 질린 걸까. 부디 다음 권부터는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전개이길 기대한다.




위 글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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