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 1
아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읽는 이의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만화라는 설정만 듣고 몹시 읽어보고 싶었던 만화다. 주인공은 고교 테니스 동아리 선후배 사이인 직장인 케이코와 의대생 란. 도쿄에서 룸셰어링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직업도 성격도 다르지만 밤마다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본격 스트레칭 드라마'라는 홍보문구가 어색하지 않게 책 중간중간에 독자가 따라할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이 나온다. 둘이서 할 수 있는 동작도 있고 혼자서 할 수 있는 동작도 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케이코와 란이 직접 시범을 보이는 점이 흥미롭다. 극중 캐릭터가 직접 스트레칭 동작을 설명해 친근감이 느껴지고, 스토리와 스트레칭이 어색하지 않게 잘 어우러진다. 


낮 동안엔 각자의 영역에서 각자의 삶을 살던 케이코와 란이 스트레칭을 할 때만은 온 몸에 바짝 들어있던 긴장을 풀고 오롯이 릴랙스하는 모습이 좋았다. 때로는 거하게 밥을 먹은 다음 소화를 시킬 겸 스트레칭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술기운이 도는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기도 한다. 케이코가 없을 때는 란 혼자서 스트레칭을 한다. 두 사람 사이에 남들이 모르는 사연이 있는 듯한데 그 사연은 언제쯤 풀릴지 궁금하다.



위 글은 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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