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싱글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지영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이런 주제의 책들만 주로 읽는 탓도 읽겠지만, 요즘 경제경영, 재테크 책들을 보면 현 2,30대들이 살아갈 미래를 비관적으로 예측하는 책들이 아주 많다. <가난한 싱글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비관론의 끝을 달린다. 월급쟁이는 월급쟁이대로, 자영업자는 자영업자대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미래. 그렇다고 해서 경기가 호황이 될 조짐도, 경제가 성장할 기미도, 획기적인 재테크 수단도 없다. 단 한 가지 생존전략을 되는 대로 열심히 벌고 최대한 아껴 쓰는 것. 저자의 처방대로라면 일본 경제처럼 될 게 뻔하지만, 당장 내가 살고 보려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 영향은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 오겠지만.



인상 깊었던 점은 경제경영서, 재테크 책임에도 불구하고 인문학적인 성찰이 간간히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돈을 벌든 쓰든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는 것. 남의 눈을 의식해 돈 벌고 돈 쓰지 말고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만큼만 벌고 쓰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읽은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이 단순한 진리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긴 하나 보다. 



주식, 부동산, 보험 다 가망 없으니 저축이나 잘 하라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어떤 책에서 보면 절대 저축하지 말라고도 하는데, 딱히 큰 돈 벌고 싶은 욕심 없는 사람이라면 안전한 은행 저축을 똘똘하게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재테크 방법이다. 저자는 6개월 적금을 풍차 돌리듯이 운영해 예비생활비통장을 만들기를 권장하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싶다. 풍차 돌리기도 다른 책에서 본 적 있는 방법인데 처음 몇 달 하다가 실패했다. 이번엔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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