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비밀통장 - 월 3만 원으로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
허서윤.신찬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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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만 원으로 1억 만드는 20대 전용 재테크' 책이라는 부제에 끌려 읽기 시작했다. 가능 여부를 떠나, 평범한 스물여섯 살 직장인 이은재가 골드미스 김 과장을 멘토삼아 재테크에 눈을 떠가는 과정을 그린 스토리텔링 형식이라서 읽기 어렵지 않았고, 마지막 부분은 자못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재테크 초보자가 동기부여 받기 위한 목적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주인공 이은재가 월수입 180만원 중 재테크에 투자하는 돈은 80~100만 원. 그나마도 주식이나 펀드는 엄두도 못 내고, 저축은행도 무서워 은행 적금과 정기예금, 자유입출금 통장에 넣는 게 고작이라는 설정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2,30대 싱글녀의 재테크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녀는 회사 카페에서 커리어와 재테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골드미스 김 과장을 만나 처음으로 '통장 쪼개기'라는 것도 해보고 ETF도 시작한다. ETF란 Exchange Traced Fund(상장지수펀드)의 약자로, 원하는 주식을 직접 매도, 매수할 수 있는 펀드다. 장점은 월 3만 원, 5만 원 등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으며, 적금을 붓는다는 감각으로 목표 수익률까지 기다렸다가 매도할 수 있고, 직접 매도, 매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흐름이나 우량 주식을 보는 눈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인데, 해본 적은 없지만 주식, 펀드 입문 단계로 관심을 가져볼까 싶다.


ETF보다도 나는 주인공 이은재가 김 과장의 도움으로 재테크 왕초보에서 달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재테크가 아무리 좋아도 '최고의 자산은 바로 나'라며, 재테크를 통해 단순히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경제신문도 읽고, 재테크 책도 읽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삶의 질을 높여가라는 조언이 특히 좋았다. 한동안 경제신문은 인터넷으로만 읽었는데, 대학 때처럼 정기구독을 해볼까 싶다. 재테크 책만 읽을 게 아니라 실전에 뛰어들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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