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맨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주식공부!, 최신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이금희 글.그림, 윤재수 원작 / 길벗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십몇 년 전까지만 해도 주식투자를 하는 일반인이 많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직장인이나 사업가 등 경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뿐 아니라 전업주부나 학생들 중에도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늘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들도 주식이 뭔지,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인지 인터넷 지식검색에 질문을 올린다고 한다. 사회적 분위기와 달리, 나는 이제까지 주식투자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관심도 많지 않다. 일단 주식 하면 주식투자에 실패해서 전재산을 날렸다든지, 주식투자를 하다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든지 하는 나쁜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겁이 나는 것도 있고, 투자 성향 자체가 위험회피적이라서 상대적으로 리스키한 주식투자를 기피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가 '투기'가 아닌 '투자'라는 것,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도 주식 투자를 통해 우량 기업에 자본을 대는, 주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높이 평가한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원활하게 자본을 조달하여 사업을 운영하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주식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저 재테크의 수단, 재산을 불리기 위한 방법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좀 더 거시적인 관점을 가지고, 나도 기업도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그것이 주식 투자의 의의가 아닐까?



<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의 만화판이자 최신개정판이다. 만화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처럼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처음 공부하는 사람, 도중에 포기한 사람이 읽기에 적합하다. 주식투자의 기원과 매매 방법,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는 방법까지 많은 내용이 담겨 있는 점도 장점이다. '첫째마당 주식투자 어떻게 하는 걸까?'에는 주식에 대한 소개와 주식투자의 역사, 매매 방법 등이 소개되어 있는데, 경제 지수와 투자의 관계, 초보투자자가 명심할 사항 등 기본적인 내용 위주라서 크게 어렵지 않았다. '둘째마당 돈되는 주식 감별법!'부터가 본격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워낙 주식투자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이 부분은 다소 어려웠다. 그러나 문장 위주의 일반적인 주식 관련 책이었다면 읽을 엄두조차 못 냈을 내용을 만화로 보니 한결 수월했고, 핵심을 잘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된다면 곁에 두고 틈틈이 참고하면서 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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