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영어회화 & 이메일 핵심패턴 233 (본책 + MP3 CD 1장 + 훈련용 소책자) 영어회화 핵심패턴 233 시리즈
차형석 지음 / 길벗이지톡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책을 읽다가 머리를 탁 치게 만드는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영어공부를 잘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문장이었는데요, 초등학생이 영어를 잘 해서 토익 990점, 토플 만점을 받아도 당장 학교 시험을 못 보면 소용이 없듯이, 자기한테 가장 필요한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인데, 돌이켜보면 제가 그렇게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제가 원하는 모습은 토익시험 성적보다도 실제 원어민과 회화를 유창하게 하고 미드나 미국 영화를 자막 없이도 술술 보고, 업무에 필요한 영어는 100%, 아니 200% 구사할 줄 아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인데 특히나 올해는 토익 시험을 본다는 핑계로 영어 공부보다도 영어'시험' 공부에만 몰두한 것 같아서 반성합니다.

 

그래서 공부하기 시작한 책이 바로 길벗이지톡에서 나온 <비즈니스 영어회화 & 이메일 핵심패턴 233> 입니다. 핵심패턴 233 시리즈를 좋아해서 대학교 1,2학년 때부터 꾸준히 사서 공부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이 책은 학생보다는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비즈니스상 필요한 영어회화 및 이메일 문장을 연습해볼 수 있는 핵심패턴이 무려 233 가지나 담겨 있어서 따로 회화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를 수강할 여유가 없는 분들이 집중적으로 비즈니스 영어를 공부할 수 있으실 거에요.

 

저자 차형석 님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미국 MBA스쿨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신 분으로, 2001년에는 삼성전자 국제 프로젝트 협상 전문가로 활약하시고, 2004년에는 LG전자 대외협력 사업을 담당하신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이십니다. 영어만 공부하신 것이 아니라 MBA를 거쳐 국내 유수의 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신 분이라고 하셔서 비즈니스 영어를 다루는 책의 내용에 더욱 믿음이 가더라구요.

 

이 책에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표현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가장 기본적인 전화통화부터 출장, 접대, 회의, 업무논의, 협상, 거래, 무역,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등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들이 총 7개의 파트에 걸쳐 정리되어 있습니다.

 

본문 각 장은 주요 패턴을 연습해볼 수 있는 STEP 1,2와 추가 표현을 알아보는 코너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먼저 STEP 1은 핵심패턴을 총 다섯 개의 문장으로 바꿔서 연습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영어 표현 부분은 가리고 오른쪽 한글 해석 부분을 보면서 영어로 말하는 식으로 연습을 하는데요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한 문장씩만 해도 핵심패턴을 총 다섯 번 말하는 게 되기 때문에 핵심패턴을 잊어버릴래야 잊어버릴 수가 없겠지요?

 

다음 STEP 2는 핵심패턴을 활용한 대화문 두 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대화할 때 상대편이 처음부터 내가 아는 문장을 말해주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문장이 나올 수 있는 문맥 내지는 맥락, 상황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런 대화문을 철저히 연습을 해두면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아는 문장을 써먹기도 쉽고 연상도 잘 됩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나 동료가 있다면 서로 역할을 바꾸어가며 연습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A(플러스 알파) 표현 코너가 있는데요, 핵심패턴과 관련된 표현을 추가로 몇 가지 더 알아볼 수 있는 코너입니다. 사실 책에 실린 핵심패턴 개수만 해도 총 233가지나 되어 굉장히 분량이 많은데요, 이런 플러스 알파 표현까지 추가로 공부하면 500개, 1000개, 그 이상도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영어 공부에 욕심이 있는 분들은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공부하시면 영어 실력이 부쩍 상승하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업무로 인해 이 책마저도 따로 공부하기 어려운 분들은 책에 첨부된 훈련용 소책자로 짬짬이 공부해 보세요. '혹시 외국 바이어가 전화를 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전화벨만 울리면 가슴이 철렁하고, 우리말로도 어려운 프레젠테이션을 영어로 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져서 미치겠고, 이메일 하나 쓸 때마다 번역기와 한 나절을 써야 하는 분들에게 <비즈니스 영어회화 & 이메일 핵심패턴 233>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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