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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적응하고 진화하고 살아남아라!
한나 홈스 지음, 황혜숙 옮김, 이시형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제까지 성격, 심리학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어봤는데, 이 책은 철저히 과학, 의학적으로 접근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과 쪽 머리가 없는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ㅠ ㅠ) 내용의 핵심과 저자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알겠다.
인간의 성격은 각양각색이다. 어떤 성격이 더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다만 다른 사람의 성격을 얼마나 이해하고 서로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내가 미련하다 싶을만큼 성실하다고 해서 남에게 똑같이 성실해지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그보다는 무모하다 싶을만큼 충동적인 사람을 만나서 2인 3각 경기를 하듯이 보조하면서 사는 것이 더 낫다. 신이 인간을 그렇게 만들었고, 인류는 그렇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막상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이런 생각은 안 나고 화부터 나는 걸까? 그게 진짜 성격심리의 미스테리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