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한다 하지 말고 반드시 해내겠다 말하라!
도널드 트럼프 지음, 조동섭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로버트(기요사키)와 나는 2006년 사람들에게 경제 문맹의 위험성을 경고하고자 했다. 지금 다시 한 번 경제 지식이 당신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강조하고자 한다. 물론 관심 분야의 지식을 부지런히 쌓아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분야가 문학이 됐든 인류학이 됐든 혹은 법학이 됐든 등록금이 없다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모든 사람들이 경제의 영향을 받고 산다. 당신의 학업 분야가 무엇이든 경제가 돌아가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라. (p.49)


 
 

도널드 트럼프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도서관 신간 코너에 있기에 빌렸다. (근데 2010년에 나온 책이라네. 왜 '신간'이지...??) 도널드 트럼프 하면 '어프렌티스'에서 '넌 해고야'를 외치던 이미지가 강렬했는데 이제는 최근에(최근도 아닌가) 오바마 대통령한테 출생의혹 제기했다가 한방 먹은 사건이 먼저 떠오른다. 아무튼... (그렇게 소란을 피웠는데 과연 다시 재기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군데군데 좋은 구절은 있었지만 솔직히 이 책 자체는 그의 이름값에 비해 별로였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팀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나는 사업가지만 팀원으로서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왔다. 큰 시야로 보면 우리는 모두 한 목표를 가진 팀이다. 이런 생각 없이는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p.106) 꾸준히 공부하고 아침마다 여러 신문을 읽고 시간관리를 잘 하라는 것,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과감하게 내뱉으라는 것이었다. (오바마 출생의혹 사건이 또 떠오르네)

 

그리고 connecting the dots의 중요성도. connecting the dots는 이 책에 나오는 말은 아니고,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에 나와 유명해진 말인데 (이제 다들 여러번 봐서 달달 외웠을 바로 그 영상) 이 책에도 그 부분을 연상하게 만드는 대목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원래 연극이나 방송 쪽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경제 투자 쪽에서 뼈가 굵은 분이라서 자식도 그 뒤를 잇길 바라셨고, 도널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와튼 스쿨에 들어가 다들 아는 커리어를 밟았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어프렌티스'라는 tv show를 제작했고 직접 출연하기까지 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일이기는 했지만, 그의 삶에 있어서는 떨어져있던 점들을 이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성공적이었던 것일테고... 이런 대목들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나의 점들은 무엇일까. 언제쯤 하나로 연결할 수 있을까...

 

다음에는 기요사키하고 썼다는 책이나 8,90년대에 쓴 초기작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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