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배운 영어 런던에서 길을 잃다
우혜전 지음 / 진명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저자도 언급했듯이 한국의 영어 교육은 미국 영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국이 아닌 영미권 국가, 
가령 영국이나 호주 등으로 연수를 가거나 그 나라의 외국인과 대화를 하게 될 경우,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때가 종종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영국 영어란 무엇인지, 영국 영어의 특징과 매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 바로 이 <20년간 배운 영어, 런던에서 길을 잃다>이다.

이 책에는 영국인들의 사고방식, 가치관, 그로부터 파생된 언어상의 특징,
그리고 저자가 생각하는 올바른 영어 학습법, 영국의 영어 표현, 에세이 작성법 등이 담겨있다.
주제가 다양한만큼 깊이있는 내용을 다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영국 영어에 대해 다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이 좋다. 

무엇보다도 영국 영어든 미국 영어든, 언어를 학습함에 있어
먼저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사고방식, 가치관 등에 대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영어를 단순히 공부나 출세의 수단으로만 여기고 점수 높이기에만 몰두하는
한국의 현 영어 교육 실태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