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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이트 오브 더 리빙 캣 3
호크만 지음, 메카루츠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0월
평점 :
전 세계가 고양이의 지배를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만화 <냐이트 오브 더 리빙 캣>은 품종 개량으로 태어난 고양이 가운데 특이한 개체가 출현하고 그 고양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에 '냥데믹'이 발생한 상황에서 출발한다. 냥데믹은 고양이의 몸에 닿은 인간이 고양이로 변하는 것이 특징인데, 고양이만 보면 만지고 싶은 욕망을 억누를 수 없는 인간들 때문에 냥데믹은 급속도로 퍼진다. 그 결과 3권에서 인류는 고양이에게 문명을 빼앗기고 '고양이 세기'가 시작된다. 지구상에 남은 극소수의 인간들은 피난소에 모여 저항을 시도한다.
'벤델슈타인'은 고양이를 피해 숨은 인간들이 모여 있는 피난소 중 하나다. 이곳의 리더는 '그랜마'로 불리는 여성으로, 본명은 '카즈코 발렌타인'이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우수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그는 피난소에 있는 50여 명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중이다. 그러나 50여 명이 먹고 지내기에 충분한 식량과 물자를 확보하려면 피난소 바깥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그 때마다 고양이의 공격을 피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고양이의 공격이란 다름 아닌 '귀여움'인데, 그들의 귀여운 생김새와 폭신폭신해 보이는 털을 무시하고 지나치기란 총칼을 피하기보다 더 어렵다고(공감된다 ㅠㅠ). 과연 인류는 고양이들을 이기고 생존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간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고양이를 응원해야 할지 인류를 응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