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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의 마왕성에 어서 오세요 10
미타카 호즈미 지음, 카이도 j1 그림, 유미토리 아오이 콘티 구성, 유우히 캐릭터 원안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7월
평점 :

용사가 되기를 꿈꾸며 흑마법을 연마해 온 레메게톤은 자신의 파티에서 쫓겨나 백수가 된다. 울며 겨자먹기로 용사의 적인 마왕성에 취직한 레메게톤은 능력을 인정받아 마왕의 측근 지위에까지 오른다. 급기야 태그 토너먼트를 제패하고 '시작의 던전'을 재건하며 승승장구한다. 그러자 이를 보다 못한 파티들이 '난공불락'의 마왕성을 돌파하기 위한 합동 공략 '레이드'를 펼치기 위해 마왕성으로 몰려든다. 레메는 마왕성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힘으로는 부족하고 동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건은 '용사를 쓰러뜨릴 기개가 있는 자'일 것. 과연 어떤 자들이 레메의 동료가 될까.
<난공불락의 마왕성에 어서 오세요> 10권은 전직 용사, 현 마왕군 참모인 레메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동료를 찾는 과정을 그린다. 그 결과 용사 엘리와 암살자 메도우, 흑마도사 라스가 합류한다. 레메의 부하를 뽑는 오디션을 치렀지만, 다섯 명이 속한 파티의 리더이기도 한 엘리는 레메의 지시를 받는 입장을 순순히 수용할 수 없었는지 레메에게 대결을 제안한다. 레메는 새로 합류한 동료들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흔쾌히 받아들인다. 어떻게 보면 레메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제안이었는데,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판단하고 실용적으로 선택하는 점이 레메의 성공 비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