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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못 내는 소녀는 「그녀가 너무 착하다」고 생각한다 12
야무라 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6월
평점 :

야무라 이치의 만화 <목소리를 못 내는 소녀는 「그녀가 너무 착하다」고 생각한다>는 심리적인 이유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마시로와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능력을 지닌 코코사키가 서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11권에서 마시로가 다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려면 마시로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코코사키는 혼자서 신칸센을 타고 마시로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그런데 같은 열차 안에 마시로와 다른 친구들도 있어서 본의 아니게 네 사람이 마시로가 예전에 살던 곳으로 여행을 가는 형태가 되어버린다.
마침내 마시로가 예전에 살던 곳에 도착한 네 사람. 중간에 마시로가 길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세 사람도 흩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코코사키가 우연히 마시로의 중학교 시절 선생님을 발견하고 그를 따라 그의 집까지 가게 된다.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활용해 선생님의 '본심'을 알게 된 코코사키는 마시로에게 전해주는데, 마시로는 선생님의 본심을 알게 된 것보다 코코사키가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화를 내주고 걱정해 주는 것이 더 고맙고 기쁘다. 말 없이도 마음이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계속되면 좋겠는데 다음 권이 최종권이라고. 어서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