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10
소다 마사히토 지음, 토미야마 쿠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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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가미 대장의 출근 마지막 날, 인근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많은 수의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되었다. 그중 한 명이었던 오노다 슌은 명령을 위반하면서까지 구조에 임하다가 분진 폭발로 큰 부상을 입는다. 동기인 토아케 다이고의 구조로 겨우 목숨은 건졌으나 다시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려면 수술과 재활 훈련이 시급한 상황.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10권은 그런 오노다가 미국에서 재활 훈련을 받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일본인 청년 사토 센토는 유라시아 대륙 동부 산악지대를 여행하다 여러 명의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사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혹시라도 들키면 위험한 상황에 놓일까봐 서둘러 자리를 피하려고 했던 사토는 일본어를 쓰는 한 남자로부터 제지를 당한다. 사실 두 사람은 5일 전 수도의 중앙역에서 우연히 만나 동행이 된 사이로, 아사히나 다이고라고 이름을 밝힌 남자는 자신과 함께 모험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사토는 평소 같으면 그런 수상한 제안에 응하지 않았겠지만, 어떤 힘에 이끌려 자기도 모르게 제안에 응했다.


이 다음부터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내용도 작화도 압도적이다. 내용적으로는 '소방관들 나오는 만화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케일이 대단하다. 작화 면에서는 일반적으로는 상상하기도 힘든 몸놀림을 선보이는 인물의 액션을 너무나 실감나게 잘 표현했고, 그의 움직임에 따라 무너지는 구조물이나 쏟아지는 물줄기 등도 마치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런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들,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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