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치오지 명물 텐구의 사랑 2
나나오 토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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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곽의 한적한 동네인 하치오지에서 혼자 사는 청년인 코타로는 텐구와 세 번 마주치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을의 관례에 따라 텐구 소녀 히메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일단 히메와 동거부터 하기로 한 코타로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답게 히메의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히메의 본가 사람들은 동거 다음엔 결혼이라며 기뻐하지만, 코타로는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히메가 불쌍해서 같이 살기로 했을 뿐이다. 이 와중에 텐구들의 총수라는 아타고야마 타로보가 나타나 코타로와 히메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난동을 부린다. 알고 보니 이 남자, 히메의 전 정혼자라는데...


<하치오지 명물 텐구의 사랑> 2권은 원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된 코타로와 그런 그와 함께 살게 된 텐구 소녀 히메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코타로는 히메가 보통의 여자애들이 입는 예쁜 '현대 옷'을 입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인터넷 쇼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옷이야 당연히 잘 어울리는데, 히메의 등에 달린 날개를 감출 방법이 없어서 난감하다. 코타로는 자신의 친구들을 히메에게 소개해 주는데, 그중에는 코타로보다 더한 히키코모리 청년 사다오미도 있다. 사다오미가 히메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코타로. 갑자기 시작된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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