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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8
소다 마사히토 지음, 토미야마 쿠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029/pimg_7796361644477612.jpg)
8권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도쿄 소방청 공보과 보도계 주임 사토 유리에(유리엣티) 소방위다. 원래는 매스컴 분야 취업 지망생이었던 유리에는 어느 날 문득 '하늘의 계시'를 받고 도쿄 소방청에 입사했다. 내근직이기는 하지만 소방청과 언론, 대중을 연결하는 업무를 소화하려면 새벽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그런 유리에의 목표는 '하마 출장소'의 보도관이 되는 것. 대체 유리에는 어떤 일 때문에 이런 목표를 가지게 된 걸까. 단순히 소방청에 이런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 등장한 인물 같지는 않아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편, 후와 특수 구조대에서 토아케와 오노다가 멘토로 모셨던 야마가미 대장의 퇴임이 발표된다. 야마가미의 마지막 근무일에 인근 인쇄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후와 구조대가 투입되고, 안 그래도 야마가미 대장님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기분이 울적했던 토아케는 무거운 마음을 안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분진폭발의 위험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통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오노다가 안 보인다는 무전을 받고 다시 불 속으로 뛰어드는 토아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소방 대원이 나오는 만화나 영화,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대단하다. 화재 현장의 긴박함과 소방 대원들의 노고가 실감나는 에피소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