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루비] Life 선상의 우리들 - 뉴 루비코믹스 2157
토코쿠라 미야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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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사는 남고생 니시 유우키는 도로에 그려진 하얀 선 위만 밟는 기묘한 습관이 있다. 어느 하굣길에 평소처럼 혼자 하얀 선 위를 따라 걷던 니시는 맞은편에서 자신처럼 하얀 선 위를 따라 걷는 다른 학교 남학생 이토 아키라와 마주친다. "선 밖으로 벗어나면 죽는다"라며 대립각을 세우던 두 사람은 결국 "내 발 사이에 발을 디뎌봐"라는 이토의 제안으로 해결책을 찾는다. 그 날 이후 두 사람은 매일 하얀 선 위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며 친구가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토는 하루 종일 니시 생각만 하고, 니시와 손을 잡고 몸이 닿을 때마다 니시에 대해 좀 더 알고 만지고 싶은 기분을 느낀다. 이거 친구 사이 맞나?


토코쿠라 미야의 만화 <Life 선상의 우리들>을 나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로 먼저 만났다. 드라마는 니시와 이토가 처음 만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 사회초년생 시절을 거쳐 한 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시점까지를 그리는 반면, 원작 만화는 두 사람이 기적적으로 재회한 직후의 상황과 중, 노년 시절도 그린다. 드라마와 달리 만화에는 두 사람의 잠자리 장면도 나오고, 주변 인물들의 비중이나 설정이 조금씩 다르다(드라마에선 이토의 누나가 중요한 인물로 그려지는 반면 만화에선 아님). 만화나 소설이 영상화되는 경우 원작보다 나은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 작품은 원작 만화도 좋지만 드라마도 정말 좋다.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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