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해 주시겠어요? 10
핫토리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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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작은 휴양 도시 아타미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젊은 여성 킨메 와카나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이웃들의 옷을 세탁하고 수선하며 일상을 보내는 킨메에게는 사실 남들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과거의 기억이 없다는 것이다. 킨메는 매일 같이 웃는 얼굴로 이웃들을 상대하며 즐겁게 일하지만, 속으로는 왜 과거의 기억이 없는지, 대체 어떤 기억인지 궁금해 하고 또 궁금해 한다. 10권까지 따라 읽으면서 독자인 나도 그 사연이 무척 궁금했는데 마침내 10권에서 알게 되었다.

​10권에서 킨메는 아타미에 놀러 온 시오와 여름 바다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시오와 함께 생활하면서 킨메는 시오와 보내는 일상이 자신이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과거와 비슷하다는 걸 깨닫는다. 킨메는 이웃에 사는 큐쇼가 고등학교 졸업 후 아타미를 떠날 거라는 말을 들으며 자신도 아타미를 떠나볼까 생각한다. 당장은 아타미를 떠날 수 없어서 조금 이른 겨울 휴가를 계획해 시오네 집을 방문하는 킨메. 그곳에서 킨메는 그토록 알고 싶어했던 과거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어떤 사연인지 궁금하다면 책으로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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