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먹는 아이
도대체 지음 / 유유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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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의 작가 도대체 님의 첫 이야기집이 나왔다. <행복한 고구마>로 화제가 되었던 때부터 도대체 작가님의 팬이었던 나로서는 기쁘고 반가운 한편으로, 그동안 작가님의 주 장르였던 그림 에세이가 아닌 픽션에 도전하셨다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 


본책 구입 전 출판사로부터 받은 샘플북을 펼쳐보니 도대체 작가님 하면 떠오르는 다정하고 애틋한 세계가 픽션으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있어서 작가님의 그림을 너무나 애정하는 팬으로서 기대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도 들었다.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보통의 일상을 보내면서 속으로는 이야기를 지으며 울고 웃는 사람을 상상하며 읽었다. 그렇게 완성된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뭉클했다. 어서 본책으로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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