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1
소다 마사히토 지음, 토미야마 쿠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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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그린 미국 드라마 <9-1-1>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9-1-1> 이전에 재미있게 본 소방관이 나오는 콘텐츠로는 <사이렌 : 불의 섬>과 <출동! 119 구조대>가 있는데, 이 중에 <출동! 119 구조대>의 속편이 나왔다(<사이렌 : 불의 섬>의 속편도 기다리고 있다). 제목은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는 소방관 중에서도 정예만이 뽑히는 '특수 구조대' 이야기로 시작한다. 평균 9: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어려운 시험을 단번에 합격한 오노다 슌은 이제 꽃길만 걷게 될 줄 알았다. 하지만 25일 간의 훈련 일정 중 첫 사흘을 제외한 남은 일정은 전부 실기. 매일 초 스파르타식 훈련이 이어지는 데다가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특수 구조 대원으로서의 자격을 얻지 못한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특수 구조대는 전원 스쿼트, 팔굽혀펴기 또는 기마자세로 회의하는 게 당연했고, 시대가 변한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말에 경악하는 오노다. 그런데 이 힘든 훈련을 매번 1등으로 통과하는 인물이 있으니 그가 바로 토아케 다이고다. 자신도 체력과 근성이라면 어디 가서 안 지는데 자신보다 더 대단한 인물이 있다는 사실에 놀란 오노다는 토아케를 눈여겨 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토아케에게 어떤 비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에는 오노다와 토아케 외에 나카무라 유키라는 여성 소방관도 나온다. <출동! 119구조대>에 여성 캐릭터는 나와도 여성 소방관은 안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20여 년이 흘러 출간된 속편 <출동! 119구조대 구국의 오렌지>에 여성 소방관이, 그것도 웬만한 남성 소방관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체력과 근성을 가진 인물로 나오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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