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소녀 2
야마사키 나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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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소녀>는 제목 그대로 낚시하는 소녀들의 이야기인데, 집에서 가까운 강이나 바다에서 취미로 낚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프로가 되어 낚시로 올림픽에 나가는 걸 목표로 한다(참고로 낚시는 1900년 하계 올림픽에 비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낚시 천재였던 타테야마 마리모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실의에 빠져 생계를 위해서가 아니면 낚싯대를 잡지 않았다. 그러다 미국에서 온 낚시 천재 소녀 테트라를 만나 '낚시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어릴 적의 꿈을 다시 떠올린다. 


2권에서 마리모는 낚시로 올림픽에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가신 후 낚시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끊었기 때문에 프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프로들이 요즘 애용하는 낚싯대가 무엇인지 등등의 정보가 전혀 없어 난감하다. 마리모의 절친 노리는 그동안 자신의 설득에는 넘어오지 않았던 마리모가 테트라를 만나고 다시 낚싯대를 잡은 것이 분하다. 여기에는 반전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마리모와 노리는 오해를 풀고 노리는 마리모의 매니저가 된다. 


얼마 후 마리모는 "프로가 아니면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는 노리의 조언에 따라 프로가 되는 방법 중 하나인 '배스 프로'가 되기로 정하고 배스 피싱 대회에 출전한다. 여기서 고딕 롤리타 복장의 앵글러(낚시꾼) 아루테 루나와 만나고, 마리모는 최신 장비를 다수 갖춘 루나의 모습에 자극을 받는다. 루나 역시 단출한 장비로 대회에 임하는 마리모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반성한다.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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