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국의 재봉사 로즈 베르탱 7
이소미 진게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경국의 재봉사 로즈 베르탱>은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패션 디자이너였던 실존 인물 로즈 베르탱의 일생과 활약을 그린 만화다. 주인공 직업이 패션 디자이너인 만큼 화려한 옷이 많이 나오고, 주인공이 살았던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역사와 문화가 자세히 나와서 재밌게 보고 있다. 작화도 훌륭하고 이야기 전개도 흥미진진하다.
6권에서 왕비 전속 모드상이 된 베르탱은 전보다 훨씬 더 자주, 가까운 곳에서 왕비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왕비는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의 아내로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불안한 상태인데, 베르탱은 그런 왕비에게 "왕비님이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유행이 왕비님을 따르는 겁니다."라는 박력 넘치는 말로 용기를 준다.
베르탱의 말에 용기를 얻은 왕비는 더욱 가열차게 멋을 부리고, 베르탱이 말한 대로 왕비가 시도하는 패션과 헤어 스타일 등등이 '아 라 렌(왕비풍)'이라는 명칭으로 바로 유행하며 왕비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런 왕비의 모습을 사치라고 보는데... 아직 혁명의 피바람이 불 때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전개를 보니 곧 그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베르탱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