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8
시이나 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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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에선 네목 사건이 정리되고 새 학기가 시작된다. 방학 동안 유리에 관한 소문을 들은 반 아이들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고 눈이 빨개진 유리를 두려워한다(근데 이 모습은 소문을 안 들었어도 무섭지 않나). 유리를 따돌리는 건 유리네 반 아이들뿐이 아니다. 후지모토네 반 아이들도 유리를 두려워하며 유리와 친하게 지내는 후지모토까지 경계하는 눈치다. 후지모토는 그런 반 아이들의 눈치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따돌리는 반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유리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반면 아오노는 후지모토가 유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유리를 시험하기 위해 후지모토의 모습으로 유리 앞에 나타난다. 유리가 지금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정작 아오노는 유리를 시험하고 있으니 참... 이 만화의 무서운 점은 겨우 2주 사귄 남친이 사고로 죽은 후 귀신이 되어 돌아오는 걸로 모자라, 여친도 저승으로 데려가겠다며 계속해서 무서운 일들을 일으키고, 인간과 다름없이 질투도 하고 분노도 하고 성욕까지 있다는 점이다. 벌써 몇 달째 휘둘리고 있는 유리가 너무 불쌍하고, 하루 빨리 아오노 군이 성불했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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