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 5
후지시마 코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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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여신님 신장판>은 신간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작화의 개선에 놀라게 된다. 1권을 읽었을 때만 해도 '내가 아는 <오! 나의 여신님>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작화가 별로였는데, 2, 3, 4권으로 이어지면서 점점 작화가 개선되더니, 5권에 이르러서는 전성기가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5권은 표지가 너무 예쁘고(동일한 일러스트가 인쇄된 포스트 카드도 훌륭하다), 베르단디를 비롯한 세 자매의 작화가 아주 좋다.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하루 빨리 베르단디와 '진도'를 나가고 싶은 케이이치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베르단디, 그리고 그런 둘의 주변을 떠돌며 사고만 치는 베르단디의 언니 우르드와 여동생 스쿨드의 일상이 그려진다. 5권에선 우르드와 스쿨드가 잠시 천계로 돌아가게 되어 케이이치는 마침내 베르단디와 단둘이 있을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하는데, 엉뚱한 상황이 발생하는 바람에 진도는커녕 장르가 GL로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이 된다. 이런 케이이치도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가 끊이지 않는 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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