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럽게 밥 5
오카자키 마리 지음, 김진수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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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동창인 세 남녀가 한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여자 둘은 헤테로, 남자 하나는 게이). 5권에서 치하루는 예전 직장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남자 상사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사이도 아니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그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말들은 여전히 폭언, 폭언이다. 트라우마가 되살아난 치하루...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옛말은 참말... 


나카무라가 직장 선배인 토키와 씨를 집에 초대해 오랜만에 파티를 여는 에피소드도 좋았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토키와 씨는 자신이 이혼을 결심한 사정을 털어놓는데, 토키와 씨 남편이 결혼 생활 동안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했다는 말에 치하루는 예전 직장 상사를 떠올리며 공감한다. 에이지는 여전히 에이타로를 짝사랑하는 상태이고, 치하루와 좋은 분위기인 듯 보였던 하스이 선생님은 에이지에게 깜짝 고백을 한다(좋아한다는 고백 아니고 사전적 의미의 고백). 사랑의 다양한 형태가 등장해 매회 흥미진진하고 생각할 거리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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