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의 열매 4
히가시모토 토시야 지음, 원성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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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가 배경인 휴먼 드라마 풍의 만화다. 소아과 의사인 마코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소아 병원에서 일하기로 한다. 때마침 소아과 의사인 형도 아버지의 병원에서 일하기로 하는데, 이 둘은 성격이나 가치관이 정반대다. 마코는 의사로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환자와 가족들을 잘 케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형 히데키는 의사라면 감정보다도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일하면 서로 부딪치는 건 불 보든 뻔한 일. 


4권에서 마코는 아버지의 병원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인, 피아니스트 유튜버 토모링이 몰래 병원을 빠져나갔다가 쓰러져서 실려오는 바람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히데키는 마코가 너무 무른 태도로 환자들을 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라면서, 앞으로는 환자들과 가깝게 지내지 말라는 식으로 훈계한다. 형제 간의 불화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 마코의 아버지는 히데키에게도 나름의 사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마코-히데키 형제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모링의 사연이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서 만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부디 수술이 잘 되어서 토모링이 다시 건강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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