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루틴 - 하루를 설레게 만드는 작은 습관
쓰카모토 료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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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시간을 앞당기고 싶어서 취침 시간을 앞당겨 보았는데 전혀 효과가 없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모닝 루틴>이다. 저자 쓰카모토 료는 고교 시절 선생님들조차 포기한 문제아였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정학을 맞게 되어 몇 주 동안 집에 있게 되었는데, 그 때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지고 이대로 있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 차리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명문 도시샤 대학 입학,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원 유학, 현재는 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획기적으로 바꾼 비결로 '모닝 루틴'을 든다. 이제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저자는 그동안 흘려보낸 시간을 벌충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자는 시간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공부를 하기 시작했는데, 결과는 놀라웠다. 같은 양을 공부해도 저녁보다 아침에 공부하는 편이 훨씬 효율이 높았다. 어려운 내용도 저녁보다 아침에 훨씬 잘 이해가 되었다. 이는 우리의 뇌가 자는 동안 정비되기 때문이다. 이 말인 즉슨, 자고 일어난 직후의 뇌는 방금 정비를 마친 차처럼 말끔한 상태라는 뜻이다. 

책에는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것의 장점과 아침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이 나온다. 아침 시간을 활용하면 일이나 공부의 효율이 높아진다. 기상 후 2~3시간은 두뇌의 골든 타임이다. 이 시간에 어려운 책을 읽거나 집중력이 필요한 공부를 하면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자기 효능감이 높아져 자신감이 생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저녁 시간을 잘 활용하게 된다(모임과 음주를 줄이고, 게임과 영상 시청을 자제하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팁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갓 내린 커피 마시기, 초콜릿 먹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상 보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행위를 루틴으로 추가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진다. 반대로 자기 전에 입욕하기,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하기, 과식하기 등 기상을 방해하는 요인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오늘 있었던 일과 내일 할 일을 노트에 적는 것도 일찍 잠 드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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