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4 - 오가사와라 1334
마츠이 유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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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를 토대로 한 만화는 많지만, 역사에서 비중이 작은 인물에 주목하는 만화는 많지 않다. 더욱이 그 인물이 안 좋게 생을 마감했고, 그 생애조차 긴 시간이 아니라면 이야깃거리가 많지 않을 터라 작가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살교실>의 작가 마츠이 유세이가 신작 만화의 주인공으로 가마쿠라 막부를 물려받을 예정이었으나 아시카가 타카우지의 반란으로 도망자 신세가 된 호죠 토키유키를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알려진 것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상상의 여지가 많아서일까. 


4권에서 토키유키는 스와 요리시게의 비호를 받으며 지내는 중이다. 세금은 가을에 수확한 쌀에만 부과하고 봄에 수확한 보리에는 부과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어기는 코쿠시(지금의 현지사와 비슷한 직책) 때문에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호시나 야사부로는 승산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반란군을 일으킨다. 토키유키는 스와령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호시나를 설득하려 나서지만, 전쟁은 일어나고 토키유키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고향 가마쿠라의 신선한 생선회 맛을 그리워하는 토키유키를 위해 친구들이 나선다(이번 권에서 유일하게 숨 돌릴 만한 대목...). 이 과정에서 가마쿠라 막부의 이변을 알아채는 에피소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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