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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못 내는 소녀는 「그녀가 너무 착하다」고 생각한다 2
야무라 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4월
평점 :

목소리를 내지 못해서 필담으로 대화를 나눠야 하는 마시로와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코코사키가 친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목소리를 못 내는 사람과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친구가 되다니. 너무 멋진 일 아닌가 싶은데, 만화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마시로가 필담을 나누려고 종이에 글을 쓰기도 전에 코코사키가 마시로의 마음을 읽는 건 멋지지만, 문제는 마시로가 아직 코코사키의 능력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2권에서 마시로와 코코사키는 여름방학을 맞아 함께 바다에 놀러가기도 하고 코코사키네 집에 놀러 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서 둘 사이의 우정이 점점 더 커지는데, 그럴수록 코코사키가 느끼는 괴로움도 커진다. 코코사키로서는 마시로와 이렇게까지 친해질 줄 몰랐으니까 자신의 능력을 숨긴 건데, 이제 와서 마시로에게 자신의 능력을 고백하면 마시로가 서운해하지는 않을까. 혹여 절교라도 선언하면 어떻게 할까. 내가 코코사키라도 무척 고민이 될 것 같다. 과연 이 둘은 어떻게 될까. 어서 3권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