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의 포상 1
호시야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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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애 로맨스 만화를 읽으면서 낄낄거리며 웃게 되는 경우가 잘 없었는데 최근에는 종종 있다. 흥분하면 괴수가 되는 여학생의 첫사랑을 그린 <소녀 괴수 캐러멜리제>를 읽을 때도 그랬고, 이성애 만화의 주인공(여)과 라이벌(여)의 사랑을 그린 <순정만화 주인공 X 라이벌>을 읽을 때도 그랬다. 


그리고 이 만화 <타마의 포상>도 읽으면서 엄청 웃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여학교를 나와서 남자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던 여고생 카노코. 염원하던 남녀공학에 입학해 들떠 있는 카노코의 옆자리에 너무나 멋지고 공부도 잘하는 남학생 타마오가 앉는다. 첫눈에 타마오에게 반한 카노코는 끊임없이 타마오에 대한 망상을 하는데, 이 망상이 너무 웃기고 망상할 때의 카노코 표정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 


불행인지 다행인지 타마오는 이성은 물론이고 인간에게 전혀 관심이 없어서 카노코가 자신을 두고 온갖 망상을 해도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 그러다 이따금 카노코의 망상에 맞춰주거나 카노코의 망상을 뛰어넘는 행동을 해서 카노코는 매일매일이 설레고 행복하다. (좋을 때다...) 근데 뭐가 없어도 느끼는(?) 카노코와 달리 뭘 해도 못 느끼는 타마오 때문에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 카노코가 좀 짠하기도... 


어렵게 말하면 10대 소녀의 성적인 욕망을 코믹하게 잘 풀어낸 수작이고, 쉽게 말하면 남자를 밝히는데 실천은 못하는 여자애의 우당탕탕 짝사랑 이야기를 담은 러브 코미디 만화. 카노코가 하는 망상들이 죄다 순정만화 클리셰인데 그 클리셰를 전복하는 다음 전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화가 예뻐서 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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