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무리씨의 시계공방 4
히와타리 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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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시계공방을 운영하는 칸무리 씨의 온화한 일상을 그린 만화다. 4권에는 가족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이 나온다. 칸무리 씨에게 시계공방을 물려주고 (아마도) 이제는 은퇴한 칸무리 씨의 아버지가 딸을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이 잘 드러나는 에피소드가 있고, 시계공방의 단골손님인 토코 씨 모녀의 추억이 담긴 시계에 관한 에피소드도 있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도 추억이 담긴 시계가 있다. 중학교 졸업을 기념해서 어머니가 사주신 시계인데, 이제는 유행도 지났고 손목시계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몇 년째 서랍 안에만 있지만.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평생 소장할 것 같다. 어머니도 외할아버지에게 중학교 졸업 기념 선물로 시계를 받은 적이 있어서 나에게 시계를 선물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있다. 이 만화의 대사처럼, 시계는 멋진 만남과 소중한 날을 추억하기 위한 최적의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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