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
정지돈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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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k 님이 강추하셔서 읽게 된, 정지돈 작가의 산문집이다. 그전에 정지돈 작가의 단편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어렵다는 생각만 들고 줄거리도 무엇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다 편집자k 님의 채널에서 정지돈 작가님의 글이 얼마나 어떻게 좋은지 설명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고, 그렇다면 다시 읽어볼까? 하는 생각에 아무래도 소설보다 만만한 에세이부터 읽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읽은 게 <영화와 시>였는데 재밌었고, 곧이어 읽기 시작한 이 책도 소재는 다르지만 분위기나 내용은 엇비슷해서(응?) 즐겁게 읽었다. 곧 정지돈 작가의 소설도 각잡고 읽어볼 예정이다. 


이 책의 부제는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이고, 실제로 저자가 서울과 파리를 걸으며 생각한 것들에 관한 글이 실려 있다. 산책이라는 행위에 대해 인문학 또는 사회학적으로 고찰한 내용을 담은 글이 대부분인데, 내용이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때쯤 저자와 저자의 문인 친구들(금정연, 오한기, 이상우, 박솔뫼 등)이 어디를 어떤 식으로 산책하며 노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그때마다 어김없이 웃었다. 지적이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을 이미 한 번 읽었지만 여러 번 다시 읽게 될 것 같다. (이 책도 다시 읽고, 정지돈 작가의 소설도 읽고,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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