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넌 도일 - 셜록 홈스를 창조한 추리소설의 선구자 클래식 클라우드 20
이다혜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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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작가님이 코넌 도일에 관한 책을 쓰고 계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던 게 언제였을까. 기억을 거슬러 오르다, 지금은 업데이트되지 않는 북이십일(현 21세기북스) 팟캐스트 <책보다 여행>의 첫 게스트가 이다혜 작가님이었던 게 떠올랐다. 팟빵에서 해당 회차를 찾아보니 등록 일자가 무려 2017년 9월 1일. 짧으면 몇 달, 길어야 1년 정도 기다리면 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기다림은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3년이 지나서야 겨우 책이 나왔다(만세!). 


그런데 책이 나온 지 2년이 지나서야 다 읽은 건, 책 때문이 아닌데 책 때문이 맞다(응?). 예약구매한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백여 페이지까지는 쉬지 않고 즐겁게 읽었다. 그러다 이 책에 어떤 책이 유난히 자주 언급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바로 줄리언 반스의 소설 <용감한 친구들>이다. 줄리언 반스가 코넌 도일에 관한 책을 썼다니. 그것도 코넌 도일이 실제로 관여한 법정 사건에 관한 소설이라고? 어느 순간부터 읽고 있는 책보다 <용감한 친구들>이 훨씬 더 궁금해졌고, 결국 이 책을 읽다 말고 <용감한 친구들>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너무 재미있었고, 줄리언 반스의 다른 책들을 더 읽다가,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온 게 며칠 전... (하하) 


오랜만에 다시 읽은 이 책. 이번에는 셜록 홈스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져서, 큰맘 먹고 황금가지에서 나온 셜록 홈스 전집을 장만했다. 어릴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지만, 이제는 코넌 도일의 생애에 대해서도 알고, 당시 영국 사회 분위기에 대해서도 알고, 추리 소설에 대해서도 조금은 식견이 생겼으니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 그 사이 팬데믹도 소강되는 분위기로 바뀌어, 저자의 안내를 따라 코난 도일과 셜록 홈스의 자취를 좇아 런던과 에든버러를 여행하는 것도 꿈만은 아니게 되었다. 언젠가 영국에 가게 된다면, 이 책을 꼭 가지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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