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오리지널 18 - 완결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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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부터 이어져 온 <아기와 나> 오리지널 판 다시 읽기 대장정이 드디어 끝났다. <아기와 나>는 주인공 이름이 '진이'과 '신이'라는 이유로 전부터 내적 친밀감 느끼며 좋아했던 만화인데(나와 내 동생 이름에도 '진'자와 '신'자가 들어가기 때문. 참고로 나의 부모님 중 한 분의 성함과 진이 신이 형제의 부모님 중 한 분의 성함도 똑같음 ㅋㅋㅋ), 이렇게 초기의 한국식 네이밍을 살려 새롭게 편집한 버전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행복했다. 


18권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눈물 없이 보기 힘든 이야기인데, 결국에는 해피엔딩이니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보시길. 만화를 읽는 동안 늘 생각했던 건데, 진이는 형이 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엄마의 몫까지 해내야 해서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그런 진이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다니요, 작가님 ㅠㅠ) 그렇다고 아빠를 탓하자니 갑자기 아내를 잃은 아빠도 불쌍하고, 신이를 탓하자니 엄마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얘도 불쌍하고... 이런 진이한테 틈만 나면 애 맡기고 놀러 가는 앞집 성일이네 부부가 너무 얄미웠던. (특히 성일이 처 말고 성일이...!!!) 


그나마 다행인 건 진이 곁에 착하고 든든한 친구 둘, 철이와 장수가 있다는 것이다. 철이가 진이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 홀연히 나타나 도와주는 왕자님 같은 친구라면, 장수는 항상 진이 곁에서 진이를 지켜보고 챙겨주는 친구인데, 처음엔 철이가 좋아 보였지만 갈수록 장수가 마음에 들었어... (어렸을 때는 철이가 좋았는데 나이 드니 장수의 매력이 눈에 들어온다. 장수 너무 서브남 재질 ㅠㅠ) 진이의 미래는 대충 상상이 되는데(아빠 붕어빵) 신이의 미래는 상상이 안 되어서, 언젠가 작가님이 신이의 미래를 담은 후속작을 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본다. 작가님 사랑해요. 아기와 나 포에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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