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요괴 씨 2
노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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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요괴, 인간이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시골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이야기는 부치오라는 고양이가 스무 살이 되어 꼬리가 갈라지고 요괴가 되면서 시작된다. 2권에서 부치오는 고양이 요괴로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일자리를 찾기 시작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부치오. 그런 부치오에게 사람들은 일단 운전면허부터 따라고 충고하고, 부치오는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한다. 


고양이가 스무 살이 넘으면 요괴가 된다는 설정도 재미있는데, 그 고양이 요괴가 인간처럼 운전면허 시험을 보고 일자리를 구한다는 설정이 더 재미있다. 2권에는 부치오 외에도 자신의 '있을 곳'을 찾느라 고민하는 사람 또는 요괴의 이야기가 더 나온다. 도깨비 여우인 유리가 그렇다. 유리는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이 괴로워서 고향을 떠났는데, 그 자세한 사연이 2권에 나온다. (비현실적인) 요괴 만화이지만 지극히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고민들이 많이 나와서 공감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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