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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란 10
암미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1월
평점 :
품절

란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외모까지 예뻐서 '절벽 위의 꽃'처럼 다가가기 힘들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 란이 같은 반 남학생이자 꽃집 아들인 아키라와 사랑에 빠져 난생처음으로 연애라는 것을 해본다. 라이벌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소한 일로 서로를 오해하는 등 그동안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던 두 사람에게, 이번에는 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남학생이 등장한다. 과연 이 남학생의 정체는...?
알고 보니 이 남학생, 모치즈키는 란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명문고에 진학하지 못하고 일반고에 진학한 것과 관계가 있었다. 그 후 란은 학교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무엇보다 사랑의 기쁨을 알게 해준 아키라를 만나는 등 즐거운 나날을 보낸 반면, 모치즈키는 란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열등감 등등이 섞인 복잡한 감정으로 괴로운 날들을 보낸 듯한데... (이래서 맞은 사람은 발 뻗고 자고 때린 사람은 발 뻗고 못 잔다고 하나...)
란과 아키라가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뻤던 만화인데, 10권으로 끝이 나서 아쉽다. 마지막까지 작화가 수려하고, 꽃으로 시작해 꽃으로 끝나는 수미상관적인 결말이 좋았다. 란과 아키라는 물론이고 친구들의 진로까지 알려주는 점이 과연 하이틴 로맨스 만화다운 ㅎㅎ 순정 만화의 정석 같은 만화를 원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