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의 살인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 2
애거사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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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자기 전에 애거서 크리스티 푸아로 셀렉션을 조금씩 읽고 있다. 최근에 읽은 두 권이 예상한 것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을 잊을 정도였는데, 그중 한 권이 이 책이다. 이야기는 영국의 여성 간호사 에이미 레더런이 메소포타미아 유적 발굴 현장의 감독관 레이드너로부터 자신의 아내 루이스를 간호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바그다드로 가면서 시작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루이스는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그 사연이 밝혀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소설이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소설들과 구별되는 점은 화자가 여성이라는 것과 배경이 중동이라는 것.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중에서도 에르퀼 푸아로 시리즈의 화자는 푸아로의 조수 헤이스팅스가 맡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드물게 에이미 레더런이라는 여성 간호사가 화자를 맡았고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낸 점이 좋았다. 소설의 배경이 중동의 유적 발굴 현장인 점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두 번째 남편이 고고학자이고 그를 따라 중동에서 생활한 적이 있다는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외국에서 느낄 수 있는 생경함이나 공포감 등이 작품에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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