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귀족의 휴가의 권장 3
모모치 지음, Sando 그림, 문기업 옮김, 미사키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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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환생물은 보통 주인공이 과거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기 마련. 그러나 이 만화는 과거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리젤이 주인공이며, 옷차림으로 보나 몸가짐으로 보나 말투로 보나 귀족이 분명한 그가 불명확한 신분으로 살아가는 데에서 비롯되는 해프닝을 재미의 요소로 삼는다. 


3권에선 리젤의 과거 신분이 조금씩 드러난다. 어느 날 갑자기 왕성에서 한 남자가 사라진다. 그와 대화하고 있던 남자는 부리나케 달려가 이 소식을 전한다. 그가 달려간 곳은 국왕의 집무실. 사라진 남자의 작위는 공작이며 직위는 재상. 국왕이 어릴 때 교육을 담당했던 최측근 리젤이다. 국왕이 리젤의 행방을 추궁하자 나이 든 신하는 이 세계에 '뒤편'이 있다며 아무래도 리젤이 그곳으로 끌려간 것 같다고 전한다. 


국왕이 자신을 찾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리젤과 질은 저지를 데리고 모험에 나섰다가 도적단의 습격을 받는다. 질은 누군가 고의로 리젤을 공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범인을 추리한다. 리젤은 자신을 해치고 싶어 할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있다면 그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기색이다. 과연 이 둘을 공격하는 자는 누구일까. 4권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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