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로케 생각해 - 걱정도, 슬픔도 빵에 발라 먹어버리자 edit(에디트)
브라보 브레드 클럽 지음 / 다른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빵을 너무 좋아해서 서른 살에 회사를 그만두고 빵집 알바로 취직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산딸기 맘모스빵, 초코 러스크 등 저자가 일하는 빵집의 대표 메뉴부터 단팥빵, 식빵, 파운드케이크 등 어느 빵집에서나 볼 수 있는 친숙한 빵, 브라우니, 찐빵, 옥수수빵 등 누구에게나 있는 추억의 빵, 마카롱, 크림 브륄레, 버터 프레츨 등 요즘 인기 있는 빵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주와 빵 조합을 추천해 주세요'라고 설문을 올렸을 때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1위가 생크림 케이크라고 해서 놀랐다. '소알못'인 저자가 반신반의하면서 소주와 생크림 케이크를 함께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다고(꼭 먹어봐야지!). 고종 황제가 커피 마니아였던 건 알았는데 까눌레, 와플, 쉬폰, 타르트 등 서양 디저트를 즐겨 먹었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창덕궁에서 사용하던 까눌레 틀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하니 언제 한 번 확인해 봐야지. 


이 책은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빵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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