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의 노래 5
코토야마 지음, 정은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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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 거부 중인 남자 중학생이 깊은 밤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다 흡혈귀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흡혈귀를 죽이는 탐정 우구이스 안코와 만난 후 코우는 흡혈귀에 대해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낀다. 나즈나를 비롯해 이제까지 코우가 만난 흡혈귀들은 전부 매력적이고 성격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우구이스에 따르면, 오랫동안 피를 마시지 못한 흡혈귀는 이성을 잃고 평소에 친하게 지낸 인간마저 공격한다. 그러니 나즈나와 가깝게 지내지 말고 흡혈귀가 되려는 생각도 버리라는 우구이스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나즈나. 둘 중 누구를 믿어야 할까. 코우의 고민은 깊어진다. 


고민 끝에 코우는 자신은 '나즈나와 함께 있기 위해' 흡혈귀가 되고 싶은 거라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이 통했는지, 나즈나도 평소처럼 튕기지 않고 뜨거운 키스로 코우의 진심에 보답한다. 이제 슬슬 둘 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 걸 아는 것 같은데, 과연 언제쯤 코우는 나즈나에 의해 흡혈귀가 될까. 아무리 둘이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흡혈귀인 나즈나가 인간인 코우를 흡혈귀로 만드는 게 옳은 일일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의 운명을 방해할 때 어떤 선택을 내려야 좋을까. 무거운 내용이 아닌데도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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