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정원 5
아키야마 카오리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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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연상의 대학교수를 짝사랑하는 대학원생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만화다.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그것도 사제지간인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라는 점이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읽어보니 남녀 주인공 모두 자신들의 나이 차이를 의식하고 있고 사제지간에 이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 또한 충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서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이야기라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감동적이다. 


23세의 독일문학 전공 대학원생 모토코는 64세의 사카키 교수를 좋아하고 있다. 고민 끝에 용기를 내서 고백도 해보았지만 돌아온 건 거절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과의 다나카 선배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는데, 다나카 선배는 모토코의 동기인 쥬리가 짝사랑하는 사람이다. (엇갈리는 사랑의 작대기...) 다나카의 마음이 어떻든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쥬리를 보면서, 모토코는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기로, 거절을 당하든 말든 계속 사카키 교수를 좋아하기로 결심한다. 


모토코의 진심이 하늘에 닿았는지, 그토록 매정하게 굴었던 사카키 교수가 모토코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5권에서 모토코는 열이 나서 쓰러진 사카키 교수를 밤새 간호하기도 하고, 사카키 교수의 번역 일을 돕기도 한다. 도와준 답례로 사카키 교수와 데이트를 하게 되는데, 모토코가 청해서 하는 데이트인데도 사카키 교수의 표정이 무척 즐거워 보인다. 과연 이 둘, 이대로 해피엔딩을 맞게 되는 걸까. 6권에서 뭔가 극적인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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