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번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김후영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하기 힘든 시대에 '대리 여행'하기 좋은 책을 만났다. 바로 전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유산과 관련 있는 역사 지식, 여행 정보 등도 담고 있다. 여행 정보를 원하는 독자는 물론이고, 여행을 통해 세계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할 것 같다.


저자 김후영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 135개국을 여행했다. 그중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 상당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엔의 전문기구 중 하나인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인류가 창조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적 아이템으로서 보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지역 또는 유적을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 195개국 중 124개국 721군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자연유산 포함). 


이 책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베르사유 궁전이나 만리장성, 마추픽추처럼 전 세계인이 다 알 만한 유명한 곳도 많지만, 아이티의 상수시 궁전이나 말리의 도곤 카운티, 니제르의 아가데즈처럼 유명하지도 않고 접근성도 좋지 않은 곳도 상당수 있다. 그만큼 관리와 보전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여행 마니아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여행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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