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애장판 14
유우키 마사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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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부대에 남아 일을 하던 노아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고 순식간에 붙잡는다. 붙잡힌 사람, 아니 붙잡힌 아이는 바로 일전에 노아에게 레이버로 일 대 일 대결을 하자고 도전장을 내민 바드라는 소년. 행색이 꾀죄죄한 바드를 안쓰럽게 여긴 노아는 일단 숙직실에서 씻게 해주고 라면도 먹게 해주고 잠도 재워준다. 대체 왜 바드가 제2소대에 나타났는지는 묻지 않은 채. 


한편 쿠마가미는 리처드 웡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이 사건을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리처드 웡을 만나러 간다. 쿠마가미 하면 대원들 앞에서 한 번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적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있는데, 과거에 사랑했던 남자 - 리처드 웡 앞에서는 웬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대체 이 남자의 무엇이 그렇게 좋았던 걸까... 


뒤늦게 이즈미로부터 쿠마가미가 리처드 웡을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고토 대장은 대담하게도 직접 리처드 웡에게 전화를 걸어서 담판을 시도한다. 아끼는 부하이자 좋아하는 여자이기도 한 쿠마가미가 악한의 손에 넘어간 상태인데도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한 사람의 노련함일까, 아니면 애초부터 그릇이 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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