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술사의 도움 1
하마 지음, 시마자키 무지루시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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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사령술사가 도우미인 만화. 연금술사 쿠라카즈 린타로는 어느 날 시체의 숲에서 마물의 밥이 될 위기에 처한 소녀를 구해준다. 갈 곳이 없는 소녀는 린타로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싶다고 간청하는데, 그러자 린타로는 이것 하나만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말한다. 대체 그 무시무시한 시체의 숲에서 어떻게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느냐고 말이다. 


알고 보니 소녀, 클로에의 정체는 사령술사(네크로맨서)였다. 죽은 영혼을 볼 수 있지만, 죽은 영혼을 볼 수 있는 능력 따위는 먹고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서 스켈레톤 병사 '랜스'를 데리고 다니며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는 클로에. 결국 린타로는 1주일간의 시범 채용 기간을 두고, 그동안 클로에가 가사도우미로서 만족스럽게 집안일을 해내면 정식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한다. 과연 클로에는 무사히 린타로의 가사도우미가 될 수 있을까. 


만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과묵한 연금술사와 치유계 사령술사의 알콩달콩한 생활을 그린 힐링 코믹 만화다. 린타로의 지시를 받아 클로에가 이런저런 음식을 만들어 둘이 함께 먹는 이야기, 저택 주변에 나타난 좀비를 클로에가 해치우는 이야기 등이 1권에 나오는 에피소드다. 린타로와 클로에 사이에 로맨틱한 무드도 있어, 앞으로 로맨스 만화로 전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작화가 귀엽고 구성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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