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의 란 8
암미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이 완벽해 별명이 '절벽 위의 꽃(아름답지만 가까이하기는 어렵다는 뜻)'인 란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그저 자신처럼 곱고 예쁜 꽃을 벗 삼아 살고 싶은 란에게 한 남학생이 눈에 띈다. 같은 반의 사에키 아키라다. 밝고 온화한 분위기의 아키라는, 알고 보니 란이 즐겨 찾는 꽃집의 외아들이었다. 꽃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발견한 둘은 금세 친해졌고 결국 사귀게 된다. 하지만 선남선녀인 두 사람을 주변에서 가만히 내버려 둘 리 없다. 계속해서 사랑의 훼방꾼이 등장하는데... 


8권에선 란이 부장으로 활동하는 원예부의 신입부원이자 아키라가 어려서부터 알고 지낸 화훼농가의 아들 메구무의 이야기가 일단락된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되어(갑자기?) 란과 아키라는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로 해변에 놀러 간다. 물놀이를 하려면 수영복을 입어야 하지만, 아키라에게 수영복 차림을 보이는 것이 부끄러운 란은 수영복 대신 원피스를 입는다. 그리고 아키라의 수영복 차림을 실컷 감상한다(이것이 21세기의 여성향 로맨스 만화다!). 이윽고 날이 저물고 둘만의 밤을 준비하는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이 밤을 넘길 수 있을까(궁금하면 읽어보시길). 갑자기 진도가 빨라져서 너무 좋고(^^), 얼른 다음 권을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