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노양에게 사랑은 아직 일러 3
유즈치리 저자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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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히메노는 성숙한 언니를 둔 덕분인지 또래 친구들보다 조숙한 편이다. 그런 히메노가 처음으로 연애 감정을 느낀 대상은 바로 짝꿍인 오우지. 문제는 오우지의 성장 속도는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 편이라, 히메노가 아무리 오우지를 연애 대상으로 보고 좋아하는 티를 내도 오우지는 그걸 사랑으로 인식하기는커녕 히메노를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무서운 아이'로 본다는 것이다. 


3권에서는 여름 방학 공작 숙제를 함께 하는 히메노와 오우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데스 라돈' 같은 만화 캐릭터를 만드는 친구들과 달리 인형의 집을 만든 히메노는 언젠가 오우지와 결혼해 함께 생활하는 상상에 푹 빠진다. 그동안 오우지가 만든 건 우유팩으로 만든 저금통. 히메노는 처음에 허름한 외관을 보고 실망하지만, 곧 오우지와 함께 저금해 결혼 자금을 마련하는 상상을 하며 (언제나처럼) 혼자 들뜬다. (사정을 알 리 없는 오우지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이 압권이다.) 


본편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3권에선 보너스 만화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히메노와 오우지의 담임 선생님인 나츠메 미유키가 동네 맞선 이벤트에 참가했다가 같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나 썸을 타게 되는 내용인데, 아무래도 성인들의 연애를 그린 내용이다 보니 훨씬 공감되기도 했고, 아이들 앞에서 늘 단정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나츠메 선생님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은 장면이 나와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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