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이야기 3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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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시리즈로 유명한 나카무라 아스미코의 신작이다.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몽환적인 이야기와 독특한 그림체가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작품이라서 1권부터 즐겁게 읽고 있다. 1권만 봤을 때는 옴니버스 형식의 구성인 줄 알았는데 2,3권을 보니 1권부터 각각의 에피소드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겠다. 작가님의 연출력이 대단하고, 이런 재미 때문에라도 꼭 완결까지 보고 싶은 작품이다. 


일족 곁을 떠나 왕의 측근이 된 '다오'는 쌍둥이 형제의 이름 '샤오'로 이름을 바꾸고 왕을 모시는 중이다. 어느 날 밤늦은 시각에 아무도 모르게 자신을 찾아오라는 왕의 명을 받은 샤오는 평소보다 공들여 몸을 씻고 옷을 갖춰 입은 상태로 왕 앞에 선다. 왕은 왕궁 깊은 곳에 있는 어딘가로 샤오를 데려가고, 그곳에서 아리따운 여인 한 명을 소개한다. 여인의 이름은 오르가. 왕의 아내다. 뒤이어 밝혀지는 왕의 비밀. 그리고 시간은 왕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왕이 아직 왕자였던 시절. 빨강 머리의 소년 하나가 왕궁으로 불려온다. 소년의 이름은 마그레브. 부왕이 왕국 여기저기에 뿌린 '씨' 중 하나인 마그레브는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어머니 곁을 떠나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왕궁으로 오게 되었다. 자신을 형이라고 칭한 왕자는 쌀쌀맞기 그지없고, 전속 시녀 도비는 항상 친절한 태도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쾌하다. 시작부터 꼬인 관계가 나중에 잘 풀리게 되는 경우가 과연 있을까. 왕자들의 미래가 걱정되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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