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님과 산다면 3
카제마치 후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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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범한 남자 고등학생 나오가 엄마 찾아 이 세상으로 온 아기 용신과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 3권은 나오가 갑자기 사라진 용신 '용'을 찾기 위해 무의식의 세계로 넘어간 이후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무의식 속에서 나오는 과거의 일들을 떠올린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말수가 줄어들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던 나오. 그로 인해 감정 표현이 서툴러지고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걸 겁내게 되었지만, 용을 만나고 처음으로 지키고 싶은 것이 생겼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행동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나오의 진심이 전해진 걸까. 무사히 나오의 곁으로 돌아온 용은 마사키와의 일들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달라고 한다. 이윽고 밝혀지는 나오와 마사키의 이야기. 엄마끼리 친구라서 태어났을 때부터 형제처럼 자란 나오와 마사키. 각각 부모 중 한쪽을 여읜 상황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온 나오와 마사키의 이야기가 참 훈훈하고, 살아서도 죽어서도 자식을 걱정하고 보살피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감동적이었다. 용이 찾으러 온 엄마는 자신의 엄마가 아니라 나오의 엄마, 마사키의 엄마였던 걸까. 만족스러운 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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