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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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란 무엇인가. 이 책을 쓴 김신지 작가는 '기록한다는 것은 무엇을 기억할지 정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삶으로부터 받는 가장 큰 선물은 시간인데, 이 시간에 대한 기억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기쁘고 즐거웠던 시간을 강렬하게 기억하고, 어떤 사람은 슬프고 힘들었던 시간을 강렬하게 기억한다. 


저자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를 보낸 어느 날,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다가 깨달음을 얻은 경험을 소개한다. 그날은 출근과 퇴근으로 이루어진 평범한 일상을 보낸 날이었다. 다이어리에 출근과 퇴근이라는 단어만 적기는 뭐 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시간을 곰곰이 되짚어보며 적어둘 만한 것을 떠올렸다. 점심때 뭘 먹고, 누구와 무슨 대화를 나누다 웃었다 같은 기억. 그랬더니 특별할 것 없다고 여겼던 '아무 날'이 눈부시게 빛나는 '어떤 날'처럼 느껴졌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다이어리를 쓰고, 여행 일기를 쓰고, 차박 일기나 맥주 일기, 1일 1줍 기록 같은 활동을 하면서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기억하고, 그 기억을 미래의 자신에게 부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고 저자처럼 5년 다이어리를 살까 하다가 (저자처럼) 예전에 실패하고 버린 기억이 떠올라, 지금 쓰(다 말다 하고 있는)는 다이어리를 5년 다이어리처럼 써보기로 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3일째인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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