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길 5
맛타쿠모스케.유메우타 지음, 아카츠키 나츠메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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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는 프로 레슬러가 이세계에 환생한 경우를 그린 만화. 설정은 황당하지만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코믹한 장면이 많아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 주인공 시바타 겐조는 원래 '케모나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프로 레슬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겐조는 갑자기 이세계에 환생했고, 이참에 평생소원이었던 펫숍 '짐승의 길'을 차려서 동물들을 실컷 만나기로 한다. 


4권에서는 겐조의 펫숍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늑대 수인 후부키의 오빠가 나타나 펫숍을 뒤집어 놓았다. 알고 보니 후부키는 늑대족의 정점에 군림하는 펜릴 가문의 영애로, 일종의 성인식인 '한 마리의 늑대'라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마을로 온 것이었다. 이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헌터를 한 명 사냥해야 하는데, 짐승의 길에서 일하는 동안 마을 사람들과 친해져서 한 명도 사냥할 수 없게 된 상황. 겐조는 후부키가 일하는 펫숍의 사장으로서 후부키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후부키의 오빠와 대결하기로 하는데... 이렇게만 보면 비장해 보이지만, 대결의 내용이나 사건의 전모는 (언제나 그렇듯이) 황당무계하다.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웃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만화. 6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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